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사그라들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는데요, 4월 4일부터 17일까지는 사적모임 10인까지 허용, 영업시간은 저녁 12시까지 허용되는 것으로 완화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하루 30만명에서 40만명까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꽤나 심각해졌었는데요, 다행히 이제는 정점을 찍고 조금씩 상황이 괜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월 둘째주 이후로 무려 11주만에 드디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인데요, 이번주에는 10~20만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방심할 수 없는 부분은 워낙에 많은 규모로 확진자가 발생했다보니 여전히 위중증 환자가 하루 1000명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사망자 규모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점 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0%에 근접할 정도로 높아지면서 의료체계의 여력에 대한 우려도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의 정점은 지났다고 판단하고, 국민적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향의 발표를 내놓았습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전히 해제할 것을 요청하는 쪽도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기에 일단 일부 완화한 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완화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4월 4일부터 17일까지 이주간 코로나 상황을 모니터링한 뒤 코로나 유행이 확실한 감소세를 보이고, 아직까지 안정화되지 않은 중증 환자 비율이나 의료체계의 불안정한 상황이 나아지면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이외의 모든 방역 조치의 해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럼 4월 4일부터 17일까지 유지될 사회적 거리두기 주요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업시간 제한 24시까지
식당, 카페 등 일부 시설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은 23시까지 유지되고 있었는데요, 영업시간 제한 시간이 24시까지로 1시간 늦춰졌습니다. 영업시간 제한 시설은 기존과 동일하며, 그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 유흥시설(클럽, 나이트, 헌팅포차 등), 식당, 카페, 노래방,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PC방, 오락실, 멀티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업소, 영화관, 공연장
2. 사적모임 인원 기준 10인까지 확대
원래는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8명까지 모임이 가능했었는데요, 이제 사적 모임이 가능한 인원이 10명까지로 늘어났습니다.
3. 행사, 집회 299명까지
행사, 집회 관련 규정은 기존과 동일하게 299명까지 가능합니다. 300명 이상의 행사나 집회의 경우에는 관계부처의 승인 하에 진행 가능합니다.
4. 종교시설 70% 범위 내에서
정기적인 종교 활동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종교시설 수용인원의 70% 범위 내에서 허용 가능합니다. 행사, 집회의 기준과 같이 299명까지 가능합니다.
코로나 상황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는 점차 완화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매일같이 확진자는 쏟아져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모두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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